인하대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2주기 1차 대장암·위암·폐암 적정성 평가'에서 모두 1등급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 질환인 암의 진료 과정을 평가해 의료서비스의 질과 효율성을 높이고자 대장암, 위암, 폐암에 대한 적정성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2022년 7월부터 2023년 6월까지 대장암, 위암, 폐암으로 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를 받은 만 18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인하대병원 전경 (인하대병원 제공)
인하대병원 전경 (인하대병원 제공)
인하대병원은 3대 암 모든 항목에서 상급종합병원 평균을 상회하는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지역사회 암 진료의 선도적 역할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하대병원은 다학제 진료 비율에서 최고값을 기록하며 진료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다학제 진료란 여러 진료과가 협력해 환자 맞춤형 치료 계획을 세우는 진료 방식이다. 치료 성과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로 평가되지만 인력, 비용, 타과 의료진 간 협력 및 소통 등의 어려움으로 많은 병원에서 도전과제로 여겨진다.

또한 인하대병원은 우수한 치료 인프라와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구조 및 과정 지표에서 타 의료기관을 능가하는 점수를 받으며 치료 환경의 질적 우수성을 입증했다.

인하대병원 이택 병원장은 “이번 성과는 환자를 최우선으로 하는 진료와 연구, 다학제 협진을 통해 치료 체계와 과정을 강화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의료 발전과 환자 중심의 암 진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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