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콘퍼런스는 1983년 시작돼 올해로 43회를 맞이하며, 전 세계 550여 개의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과 8000여 명 이상의 참가자가 모일 예정이다.
국내 기업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롯데바이오로직스 등이 행사 기간 동안 발표를 진행하며 글로벌 투자 유치와 기술 이전, 외부 협력 확대에 나선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존 림 대표는 회사의 올해 사업 계획, 중장기 비전, 기업 성장 배경 등을 발표하며, 투자자 대상 미팅을 통해 위탁개발생산(CDMO) 경쟁력을 홍보하고 사업 확장을 위한 네트워킹을 강화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서정진 회장과 장남 서진석 대표이사가 발표자로 나선다. 항체 약물 접합체(ADC) 항암 신약 파이프라인 등 주요 신약 개발 성과와 비전을 소개하고, 지난해 출범한 CDMO 자회사 셀트리온바이오솔루션스에 대한 계획도 발표할 예정이다.
올해 처음으로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공식 발표 기업으로 선정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의 이정규 대표는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BBT-877'을 중심으로 주요 연구개발 과제와 기업 성장 전략을 발표한다. 또한, 글로벌 빅파마와 협력해 기술이전 계약을 타진할 계획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제임스 박 대표이사는 송도 바이오 캠퍼스 건설 현황과 사업 진행 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송도 캠퍼스는 바이오 의약품 12만L(리터) 생산 규모의 1공장을 내년 1분기에 완공해 2027년 1월 가동할 계획이다.
기타 기업들도 발표와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미용 의료기기 기업 클래시스,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 휴젤 등도 이번 콘퍼런스에서 발표를 진행하며, 글로벌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일라이릴리, 아스트라제네카 등도 주요 발표를 이어갈 예정이다.
개별 발표는 없지만,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를 글로벌 제약사 및 투자사에 소개하며 신약 파이프라인 홍보에 집중한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연구개발 성과와 신규 파이프라인을 중심으로 글로벌 투자자 자금 유치를 추진한다. 이엔셀은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기술 및 신약 파이프라인의 기술 수출 가능성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종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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