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는 유럽 화농성 한선염 재단(EHSF)이 발표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에서 생물학적 제제 코센틱스(성분명 세쿠키누맙)가 중등도-중증 화농성 한선염 환자를 위한 1차 치료 옵션으로 권고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가이드라인 개정은 8년 만에 이뤄진 것으로, 코센틱스는 2023년 유럽 집행위원회의 승인을 받은 이후 화농성 한선염 치료에 인터루킨(IL)-17A 억제제로 이름을 올렸다. 이는 글로벌 임상 연구에서 입증된 코센틱스의 효과가 반영된 결과로 평가된다.

노바티스 코센틱스 (노바티스 제공)
노바티스 코센틱스 (노바티스 제공)

대규모 임상 3상 SUNNY(SUNSHINE, SUNRISE) 연구에 따르면, 치료 16주차 시점에서 약물을 2주마다 투여할 때, 코센틱스군의 HiSCR 달성률은 각각 45%(SUNSHINE) 및 42%(SUNRISE)로 나타나, 위약군 34%(SUNSHINE) 및 31%(SUNRISE) 대비 유의한 증상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P=0.0070, P=0.0149). SUNRISE 연구에서 약물을 4주마다 투여했을 때에도 코센틱스군의 HiSCR 달성률은 46%로, 위약군 31% 대비 치료 효과가 유의하게 높은 것을 확인했다(P=0.0022). 코센틱스군의 HiSCR 달성률은 치료 52주차까지 꾸준히 개선되어, 코센틱스로 치료를 지속할 때 증상 개선 효과가 더욱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화농성 한선염은 피부질환을 넘어 삶의 질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질환으로, 환자의 80% 이상이 정기적인 악화를 경험한다. 코센틱스는 이러한 질환의 경과를 완화하고 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치료 옵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원주 대한여드름주사학회 회장은 "화농성 한선염은 환자의 삶을 심각하게 저해하는 질환이며, 코센틱스가 1차 치료제로 권고되면서 치료 옵션이 확장된 점은 매우 고무적이다"라며 "이러한 변화가 국내 치료 지침과 보험 급여에도 신속히 반영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혜윤 노바티스 면역사업부 전무는 "코센틱스가 유럽 가이드라인에 1차 생물학적 제제로 포함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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