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바이오제약(006620)은 3일 조용준 부회장이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故 조동섭 전 회장의 “그러나 된다”는 경영 철학과 이경옥 전 회장의 소통 중심 경영을 바탕으로 회사 혁신을 이끌었다.

2005년 대표이사에 오른 이후 그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동구바이오제약의 매출을 300억 원대에서 2023년 2149억 원까지 7배 이상 성장시켰다. 회사는 2013년 피부과 처방 1위에 오른 데 이어 2014년 바이오 분야 진출을 선언하며 회사명을 동구바이오제약으로 변경했다.

동구바이오제약 조용준 회장 (동구바이오제약 제공)
동구바이오제약 조용준 회장 (동구바이오제약 제공)

조 회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제품 라인업 확대와 CDMO 사업 강화 ▲필리핀, 베트남 등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 ▲R&D 역량 강화와 투자 확대 ▲소통과 혁신 중심의 기업문화 계승 등 4대 경영 비전을 발표했다. 그는 "55년의 도전과 혁신을 계승해 글로벌 헬스케어 선도기업으로 자리 잡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조용준 회장은 중장기 성장전략을 통한 획기적인 매출확대를 목표로 미래 성장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전문의약품 분야에서 쌓아온 경쟁력을 기반으로, 바이오 신약 개발과 메디컬푸드 등 신사업 진출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예방에서 관리까지 아우르는 토탈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동구바이오제약 조용준 대표는 “55년 역사의 도전과 혁신을 이어받아 동구바이오제약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며 “인류의 건강과 복지 향상에 기여하는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성장해나가는 것이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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