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절한 교정시기는 아이들마다 성장속도에 따라 다를 수 있기 때문에, 7세 전후 시기부터 가까운 치과를 찾아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의료진은 뼈성장 검사를 통해 아이의 성장 정도와 치열과 턱 성장 상태를 분석한 후 교정이 필요한지 여부를 판단한다.
교정 치료는 주로 장치 착용을 통해 이뤄진다. 간단한 교정기부터 투명한 교정장치까지 다양한 선택지가 있으며, 각 아이의 상태와 필요에 따라 맞춤형으로 설계된다.
그 중 투명 장치에 속하는 이비절라인 퍼스트가 특히 각광받고 있다. 이는 아이들에게 교정 장치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줄여주고, 일상생활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악궁확장과 치아배열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어서 공간이 부족한 경우 큰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기존의 금속 교정기는 착용감과 외관 문제로 인해 어린이와 부모 모두에게 부담이 되곤 했다. 반면, 인비절라인 퍼스트는 투명한 소재로 제작돼 외관상 눈에 띄지 않고, 탈착이 가능해 아이들이 교정 과정에서 느끼는 심리적 부담을 줄어들었다. 이 장치는 3D 스캐닝 기술과 AI 기반 설계를 통해 어린이 개개인의 치아 상태에 맞춘 맞춤형 장치를 제공한다. 교정 중에는 일정한 간격으로 장치를 교체하며 치아와 턱뼈를 점진적으로 이동시켜 원하는 결과를 얻는다.
성장기 아이의 경우 교정치료를 통해 외모 뿐만 아니라 씹는 기능과 발음까지 개선할 수 있다. 특히 인비절라인 퍼스트는 눈에 띄지 않아 외모에 민감한 아이들이 교정 치료에 보다 쉽게 적응할 수 있고, 교정 중 구강 위생 관리를 용이하게 해 충치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다만 사전에 철저한 의료진 상담 및 정밀 검진이 이뤄져야 한다.
(글 : 김광유 인천 서울나란이치과 원장(치과교정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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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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