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이 연말연시를 맞아 지역 소방서와 손잡고 응급의료체계 강화를 위한 따뜻한 소통의 장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12월 16일부터 20일까지 의정부, 포천, 양주, 동두천, 연천 등 권역 내 소방서를 방문해 진행됐으며, 비상진료 환경에서의 효율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소방 간담회 단체 사진 (의정부성모병원 제공)
소방 간담회 단체 사진 (의정부성모병원 제공)
의정부성모병원에서는 이태규 진료부원장, 최세민 응급의료센터장, 박정택 응급의학과장, 노시정 응급간호팀장, 김영중 대외의료협력팀장이 참석했고, 각 소방서에서는 대응과장, 구급담당자, 일선 구급대원들이 함께 자리했다. 이 자리에서 의료 현장에서의 어려움과 구급대원의 애로사항을 공유하며, 함께 해결책을 모색했다.

특히, 의정부성모병원이 소방청과 함께 운영 중인 119 Heli-EMS 사업과 권역외상센터 경험을 바탕으로, 중증 응급환자 이송 및 치료 체계의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역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

의정부성모병원은 지난 3월부터 119 Heli-EMS 사업을 통해 경기북부 지역에서 중증 응급환자의 초기 진단과 전문 응급치료 시스템을 구축하며,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앞장서 왔다. 또한, 권역외상센터를 통해 중증외상환자 수용률 100%를 기록하며 매년 700여 명의 중증외상 입원 환자를 돌보는 등 경기북부 의료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이태규 진료부원장은 “비상 시 응급환자 이송 및 진료에 구급대원들이 보여주는 헌신과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경기북부 지역 응급의료체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의료와 구급의 최전선에서 새해를 준비하며, 더 나은 응급의료체계를 향한 희망찬 시작점이 되었다. 의정부성모병원과 소방서의 따뜻한 협력은 지역사회에 안전과 생명을 더하는 힘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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