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혈 적정성 평가는 안전성 향상과 적정한 수혈을 도모하고자 실시되는 평가제도다. 수혈은 동족면역, 수혈 감염 등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수혈환자의 안전 관리와 의료기관의 가이드라인 준수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수적으로 필요한 평가 항목이다.
이번 평가는 적혈구제제 수혈 및 특정 수술 환자의 안전한 수혈 관리와 적정성 확보를 목표로 진행됐으며,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원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참여한 의료기관의 종합점수 전체 평균은 76.3점, 종별 평균은 84.1점으로 나타났다. 1등급을 획득한 의료기관은 총 241개소(41.5%)로 집계됐다.
고신대병원은 이번 평가에서 종합점수 만점을 기록하며, 적정수혈을 위한 수혈 가이드라인을 철저히 준수하고 환자들에게 안전한 수혈을 제공하며, 안전하고 적정한 혈액 사용 관리를 하고 있음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평가 대상 수술에는 기존의 무릎관절치환술과 함께 척추후방고정술(1 Level)이 추가됐으며, 평가지표로는 수혈 체크리스트 보유율, 비예기항체선별검사(Irregular Antibody) 실시율, 수혈 전 혈액검사 기준 수혈률, 수술 환자 수혈률 등이 포함됐다.
한편, 고신대병원은 최근 공개된 2주기 3대암(대장암,위암,폐암) 적정성 평가에서도 1등급을 획득했다. 대장암은 94.67점(상급종합병원 평균 93.58점), 위암은 94점(상급종합병원 평균 92.54점), 폐암은 94.25점(상급종합병원 평균 93.57점)을 획득하여 모두 전국 상급종합병원 평균점수를 상회하는 높은 성적을 거뒀다.
최종순 병원장은 “환자의 안전과 직결되는 수혈정적성 항목에서 만점을 획득했다는 것은 신뢰할 수 있는 병원임을 증명했다”며 “3대암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둔 만큼 2025년에는 더욱 향상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국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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