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교육은 소아 복통과 경련 등 소아응급질환에 대한 구급대원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궁극적으로 지역 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증진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교육은 오채연 고대안산병원 소아외과 교수와 박지영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진행했으며, 소아외과 환자의 특징, 소아복통의 종류와 대처법, 5가지 주요 소아응급질환의 원인 및 증상 등에 대해 설명하고 질의응답 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 교수는 “성인과 달리 소아응급환자는 의사소통하는 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의료진의 정확한 판단과 신속한 대응이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구급대원들이 소아응급질환의 특성과 위험 신호를 명확히 이해하고, 골든타임 내 초기 처치 역량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응급하지 않은 상황에도 응급실을 찾는 소아 환자가 적지 않은 만큼 이송 과정에서 환자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응급실 방문 필요성을 판단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이 꾸준히 이뤄져야 한다”며 “이를 통해 구급대원들의 전문성이 강화되고 응급의료 이송체계가 한층 더 효율적으로 개선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대안산병원은 지역사회 응급의료체계 강화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김국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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