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테카바이오의 자연대류 구조물은 흰개미집의 공기 흐름 원리를 응용해 설계됐다. 열은 개미탑 내부의 구멍을 통해 배출되고, 시원한 공기가 유입되는 원리를 데이터센터 냉각 시스템에 적용했다. 이 기술은 기존 냉각 방식 대비 최대 80% 이상의 전력을 절감할 수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에너지효율 평가지표인 PUE(전력사용효율성) 1.13을 유지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을 달성했다. 기존의 수공냉식, 액체냉각 등과 비교해 경제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신테카바이오는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데이터센터 설계 및 운영 컨설팅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IDC(항온·항습·전기)를 필요로 하는 바이오 R&D 연구기관에 저렴한 가격으로 코로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정기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정종선 신테카바이오 대표는 "이번 자연대류 공기순환 시스템은 환경과 경제를 고려한 데이터센터 운영의 새로운 표준"이라며 "AI 신약 개발과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친환경 모델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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