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타매트릭스는 올해 3월 발행한 전환사채와 관련해 투자자들과 만장일치로 리픽싱 조항 제거에 합의했다고 공시했다. 이로 인해 전환권이 부채가 아닌 자본으로 인식되면서 재무구조가 한층 견고해졌다고 강조했다.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르면 리픽싱 조항이 포함된 전환사채는 부채로 인식된다. 이로 인해 공정가치 평가 과정에서 주가 상승 시 파생상품평가손실이 발생, 자본 잠식 우려가 제기될 수 있다. 리픽싱 조항 제거로 이러한 문제는 해소되며, 투자자들은 현 주가가 기업가치 대비 저평가 상태라는 판단 하에 합의를 이끌어낸 것으로 보인다.
재무구조 개선은 퀀타매트릭스의 핵심 파이프라인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회사는 신속 항균제 감수성 검사장비 ‘dRAST’와 차세대 패혈증 진단 기술 ‘μCIA’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두 기술은 높은 진단 정확성과 효율성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퀀타매트릭스는 이번 조치를 통해 전략적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특히 ‘dRAST’와 ‘μCIA’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톱-티어 진단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퀀타매트릭스 관계자는 “이번 합의는 회사의 성장성과 기업가치에 대한 강한 신뢰를 반영한다”며, “재무적 안정성이 확보된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도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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