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순환 장애 '심혈관 질환·뇌졸중·당뇨병성 족부증' 질환 위험
혈행 개선 위한 식품 8가지, 꾸준히 섭취하면 도움

혈액순환은 우리 몸의 에너지와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혈액은 산소와 영양소를 세포에 공급하고 노폐물을 제거하며 면역 체계를 활성화하는 데 중요한 운반 수단이다. 혈액이 몸 구석구석 원활히 순환해야 우리 몸은 정상적으로 기능할 수 있다.

하지만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다양한 건강 문제가 발생한다. 손발이 차가워지고 저리는 증상부터 시작해 심혈관 질환, 뇌졸중, 당뇨병성 족부병증 같은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현대인의 바쁜 일상 속 잘못된 식습관은 혈액순환 장애를 더욱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다. 혈액순환을 개선하기 위해 건강한 식단을 꾸리는 것은 간단하지만 효과적인 방법이다.

반대로 짜고 기름진 음식, 과도한 카페인과 알코올은 혈관 벽에 부담을 주고 혈액순환을 방해한다. (AI생성이미지)
반대로 짜고 기름진 음식, 과도한 카페인과 알코올은 혈관 벽에 부담을 주고 혈액순환을 방해한다. (AI생성이미지)

◇ 비트

비트는 질산염 함량이 높은 채소로 체내에서 산화질소로 전환된다. 산화질소는 혈관을 확장하고 혈액의 흐름을 개선해 혈압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런던 퀸 매리대에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비트 주스는 수축기 혈압을 낮추고 운동 후 회복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비트를 샐러드에 넣거나 주스로 만들어 섭취하면 혈액순환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베리류

딸기, 블루베리, 라즈베리와 같은 베리류는 혈관 건강에 중요한 안토시아닌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안토시아닌은 혈관 벽을 강화하고 동맥이 딱딱하게 굳는 것을 예방한다. 혈압을 낮추는 데도 도움을 준다. 안토시아닌은 산화질소의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에 혈액순환에 좋다. 베리류는 냉동으로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어 바쁜 현대인들에게 적합한 건강 간식이다.

◇ 등푸른 생

연어, 고등어 등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은 심혈관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다. 오메가-3 지방산은 염증을 억제하고 혈관을 유연하게 만들어 혈압을 낮춘다. 또한 혈전을 예방해 혈액이 원활하게 흐를 수 있도록 돕는다. 주 2~3회 등푸른생선을 섭취하면 혈액순환과 전신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

마늘

마늘에는 혈관 이완을 돕는 알리신 성분이 풍부하다. 이 성분은 혈액을 온몸으로 보내야 하는 심장의 부담을 줄여 혈압을 낮추는 데 기여한다. 마늘은 생으로 섭취하거나 요리에 첨가해 꾸준히 섭취하면 동맥경화 예방과 혈액순환 개선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석류
석류는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항산화제와 질산염이 풍부하다. 이러한 성분은 혈관을 확장시켜 혈압을 낮추고 근육과 조직에 더 많은 산소와 영양소를 공급한다. 특히 석류 주스를 섭취하면 운동 후 피로 회복을 돕고 심혈관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감귤류 과일
귤, 오렌지, 레몬과 같은 감귤류 과일은 비타민 C와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풍부하다. 이러한 항산화 성분은 혈관의 염증을 줄이고 혈액이 끈적해지는 것을 방지한다. 감귤류 과일은 동맥의 유연성을 높이고 혈압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손쉽게 간식으로 섭취할 수 있어 혈액순환 개선에 유용하다.

강황
강황은 커큐민이라는 강력한 항염증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이 성분은 산화질소 생산을 촉진해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액이 더 원활히 흐르도록 돕는다. 강황은 주로 카레 요리에 활용된다. 밥 지을 때 강황 가루를 넣어 강황 밥을 지으면 일상적으로 섭취하기 좋다.

호두
호두는 알파-리놀레산(ALA)과 비타민 E가 풍부해 혈액순환을 돕는 대표적인 견과류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호두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은 혈관의 탄력을 유지하고 혈압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특히 당뇨병 환자의 혈류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하루 한 줌의 호두는 건강한 혈액순환을 유지하는 데 유익한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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