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암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전달식에는 박경화 종양내과 교수, 전영이 수간호사를 비롯한 의료진과 의료사회복지사들이 참석해 외래에서 치료 중이거나 입원 중인 암 환우들에게 전달됐다.
박경화 교수는 “기부해주신 모자가 환자분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될 것이라 믿는다. 환자분들이 이 모자를 통해 조금 더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모자를 전달받은 환자는 “항암치료로 외출 시에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예쁜 모자를 받게 돼 기쁘다. 덕분에 조금 더 자신감을 갖고 외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암환자들 위해 마음건강쉼터를 운영하며 디스트레스와 우울증에 대한 선별검사와 상담, 미술치료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으며 힘든 항암치료 과정을 이겨내기 위한 고잉온다이어리 세줄일기쓰기 프로그램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심리·사회적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김국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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