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 상담 지침서는 국가금연지원서비스를 수행하는 금연상담사의 상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22년부터 발간하고 있다.
2022년에는 성인남성, 성인여성, 청소년 편을, 2023년에는 감정노동자, 임산부, 고도흡연자 편을 개발했다.
'금연 상담의 실제와 활용'은 금연상담사가 대상자 특성에 맞춰 금연상담을 체계적으로 제공하고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대상자 맞춤형 콘텐츠와 구체적인 상담 예시를 담고 있다.
‘금연하기 어려운 환경에 놓인 근로자’ 편은 흡연이 일상화된 직장 환경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지침서로, 개인의 흡연에 영향을 미치는 주변 환경의 중재까지 포괄하고자 했다.
이에, 사업장의 흡연 문제를 파악하고 흡연 환경을 금연 친화적 환경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사업장 금연환경 조성 지원 방안 3차시와 금연실천 프로그램 15차시를 수록했다.
‘비흡연자’ 편은 세계보건기구에서 정의하는 비흡연자 또는 과거 흡연자를 대상으로 한 지침서로, 비흡연자가 본인의 흡연을 예방하고 주변 흡연자의 금연을 돕도록 정보와 교육을 제공한다.
또한, 과거 흡연자가 비흡연자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주변 흡연자에게 금연 지지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수록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김헌주 원장은 “이번 지침서는 흡연자뿐만 아니라 비흡연자 대상 금연상담까지 포괄하고 있다는 데 의의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대상 맞춤형 금연상담지침서가 금연상담 일선에서 상담사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금연상담지침서는 전국의 보건소와 지역금연지원센터를 포함한 300여 개 기관에 배포되며, 금연길라잡이와 금연두드림 누리집에서 전자책(e-book)으로도 열람할 수 있다.
KHEPI는 보건소와 지역금연지원센터 금연상담사 등을 대상으로 지침서의 원활한 활용을 위한 온라인 연수 과정을 12월 중 개설하며, 유튜브 ‘금연길라잡이’ 채널에 지침서 활용 관련 영상을 게재할 계획이다.
김국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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