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은 크론병 환자를 위한 특수의료용도식품 ‘엘리멘탈028 엑스트라’의 바나나향 제품을 출시하며 라인업을 확장했다고 19일 밝혔다. 신제품은 환자의 기호를 고려해 바나나향을 추가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엘리멘탈028 엑스트라’는 글로벌 식품회사 다논(Danone)의 자회사 뉴트리시아(Nutricia)에서 개발한 특수영양식으로, 한독이 공식 수입해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다. 아미노산 포뮬러를 기반으로 한 이 제품은 소화 흡수가 빠르며 단일 영양공급원이나 영양 보조식으로 사용 가능하다.

엘리멘탈 바나나맛 신제품 사진 (한독 제공)
엘리멘탈 바나나맛 신제품 사진 (한독 제공)
신제품은 바나나향 외에도 오렌지향, 무향 등 총 3종으로 구성됐다. 1포(100g)로 성인 한 끼 권장량에 가까운 427kcal를 제공하며, 체중 증가를 필요로 하는 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난치성 흡수장애, 단장증후군, 장누공 환자가 섭취할 수 있다.

19세 미만의 크론병, 단장증후군 환자는 보건복지부의 모자보건사업을 통해 제품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크론병 환자는 집중 치료 기간 8주 동안 월간 필요량 100%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치료 기간 이후에는 하루 한 포를 지원받는다. 단장증후군 환자는 연령에 따라 제품 지원 비율이 조정된다.

크론병은 위장관 전체에 발생할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국내 약 3만 3천여 명의 환자가 있다. 설사, 복통, 열,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특징이며, 증상기와 무증상기가 반복된다.

한독 관계자는 “환자들의 영양 상태 개선을 위해 새로운 맛을 추가하며 선택지를 넓혔다”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헬스케어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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