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과 한국소비자원은 양 기관이 생산·보유한 손상·위해정보 관련 데이터를 연계해 보건정책 수립에 활용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과학적 근거 기반의 국가 공중보건 및 보건의료연구개발 중추기관으로서, 그간 의료기관 기반의 다양한 손상 조사 감시 체계 구축을 통해 손상 발생에 대한 기초자료를 수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손상 예방 관리 정책의 근거를 마련해 왔다.

업무 협약서를 들고 기념 촬영하는 지영미 질병관리청장과 윤수현 한국소비자원장 (질병관리청 제공)
업무 협약서를 들고 기념 촬영하는 지영미 질병관리청장과 윤수현 한국소비자원장 (질병관리청 제공)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권익증진 시책의 종합 추진 기관으로서, 안심할 수있는 소비 환경 구축을 위해 결함·위해 정보 등을 수집·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소비자 위해 확산 방지 및 안전 확보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업무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손상 및 위해 정보를 공유하고, 향후 국민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손상 및 위해에 대한 예방·조치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손상예방 및 위해방지 관련 조사·연구, 예방· 조치 분야에서의 상호 협력, 손상 및 위해 정보의 제공 및 공유, 손상 및 위해 정보의 품질 관리, 손상예방 및 위해 방지를 위한 공동 조사 수행 및 결과 발표 등을 상호 협력해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협약으로 국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각종 손상 및 위해 요인에 대한 분석이 확대될 것”이라고 하면서, 질병관리청이 수행하고 있는 응급실손상 환자 심층 조사와의 연계·협력을 통해 손상 관련 통합 데이터를 구축함으로써 손상과 위해 관련 예방과 조치를 국가 차원에서 좀 더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윤수현 한국소비자원장은 “양 기관이 협력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소비자 안전 확보에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안전한 시장 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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