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2주기 2차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평가는 수술 부위 감염을 예방하고 불필요한 항생제 사용으로 인한 내성률 증가를 예방하기 위해 2007년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1주기에 이어 2주기 평가에서는 예방적 항생제를 적정하게 사용하도록 평가지표와 기준을 강화했다.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전경 (의정부성모병원 제공)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전경 (의정부성모병원 제공)
특히 2주기 평가에서는 항생제 투여율만 보였던 지표들을 개선해 수술별로 권고하는 예방적 항생제를 제시하고 그 투여율을 확인하는 지표를 국제가이드라인에 따라 수술 후 24시간 이내 종료로 기준을 강화했다.

이번 평가는 2023년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간 예방적 항생제 사용이 권고되는 18개 수술을 시행한 종합병원급 이상 973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주요평가 및 모니터링 지표 피부절개 전 1시간 이내 최초 예방적 항생제 투여율, 권고하는 예방적 항생제 투여율, 수술 후 24시간 이내 예방적 항생제 투여 종료율, 의무기록 일치율, 예방적 항생제 평균 투여일수 이내 투여율, 수술 후 감염 관련 제외율 등이다.

의정부성모병원은 이번 적정성 평가에서 종합점수 98점으로 전체평균 57.8점 대비 월등히 높은 점수를 받아 경기 북부 주민들의 의료질 향상을 책임지는 대표병원으로서 우수성을 입증했다.

또 수술 분야 별로도 대장수술, 전립선절제술, 척추수술, 후두수술, 유방수술, 개두술, 혈관수술, 견부수술 등이 만점을 받는 등 15개 수술 분야에서 1등급을 받았다.

한창희 병원장은 “이번 평가는 의정부성모병원이 경기 북부 대표 병원으로서 수술 부위 감염 예방과 수술환자 관리가 안전하게 이뤄지는 병원임을 입증 받은 것이다"며 "앞으로도 적절한 항생제 투여를 통해 환자의 안전과 의료질 향상을 이끄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헬스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