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의사협회가 우즈베키스탄 전통의학과학임상센터와 국제협력 및 학술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의학 세계화를 위한 또 하나의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오후 5시 대한한의사협회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에서 양측은 상호 전통의약 발전을 위해 교류 및 공동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대한한의사협회-우즈베키스탄 전통의학과학임상센터, 업무협약 체결 기념 촬영 사진 (대한한의사협회 제공)
대한한의사협회-우즈베키스탄 전통의학과학임상센터, 업무협약 체결 기념 촬영 사진 (대한한의사협회 제공)
이를 위해 양측은 전통의약 분야 관련 지식과 정보, 교육과 학술분야 유대를 강화하고, 인적 교류와 공동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키로 협의했다.

대한한의사협회와 우즈베키스탄 전통의학과학임상센터는 지난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제주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제37회 ICMART(국제침술협의회; 한의사와 양의사, 각 국의 전통의약 전문가 등 세계 3만5000여명의 의료인이 활동하고 있는 통합의학단체)에서 간담회를 갖고 전통의학 발전을 위한 협력 강화에 공감하고, 업무협약 체결을 약속한 바 있다.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즈베키스탄은 세계적으로 우수함이 입증된 한의학에 주목하고, 대한민국은 한의사와 한의학의 세계진출을 통해 인류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기를 희망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업무협약을 맺게 돼 참으로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오늘 업무협약이 양국의 전통의학 발전에 소중한 자양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잠시드 미르라히모프 보건부 전통의학과학임상센터장은 “한의학에 대한 다양한 임상과 학술자료를 공유하고 나아가 인적교류와 공동사업을 추진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업무협약이 양국의 보건의료산업 발전은 물론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사회적, 경제적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신호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날 업무협약식에는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 회장과 이종안 부회장, 오현민 국제이사, 성수현 한국한의약진흥원 책임연구원이 참석했으며, 우즈베키스탄에서는 파르호드 라힘쿨로프 보건부장관 비서실장과 잠시드 미르라히모프 보건부 전통의학과학임상센터장, 두라예프 압두자몰 보건부 법률부 국장, 무라둘라 카이트바에프 보건부 사립병원 및 WTO 이슈 담당부서 수석 전문가, 쇼호부딘 굴야모프 보건부 사립병원 및 WTO 이슈 담당부서 국장이 자리를 함께 했다.

저작권자 © 헬스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