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068270)은 지난 12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현금과 주식의 동시 배당을 결정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이번 배당은 역대 최대 규모로, 주주들에게 실질적인 환원을 제공하기 위한 결정이다.

셀트리온은 보통주 1주당 750원의 현금과 0.05주의 주식을 배당하기로 했다. 현금 배당 총액은 약 1537억 원이며, 배당 주식은 약 1025만 주에 달한다. 배당 기준은 발행 주식 총수 2억 1700만 주 중 자기주식 1204만 주를 제외한 약 2억 503만 주를 기준으로 산정됐다.

(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 제공)


이번 배당은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지급될 예정이며, 배당 기준일은 오는 31일이다.

셀트리온은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7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두 차례 완료했으며, 내년 초에도 56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계획 중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현금 배당을 이익의 30%까지 확대하는 중장기 계획 아래 이번 배당을 결정했다"며 "미래 성장 가치를 주주들과 공유하고 신뢰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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