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이 최근 감염병 관리의 모범적인 운영으로 질병관리청에서 주관하는 ‘감염병관리시설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표창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감염병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안전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전국 병원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인하대병원은 올해 평가에서 103점 만점에 102.4점을 기록하며 감염병 대응 체계와 관리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5일 노보텔앰배서더서울동대문에서 열린 신종감염병 대비 의료대응 관계 기관 협의체 회의 표창 수여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왼쪽)과 박명옥 인하대병원 감염관리팀장(오른쪽)
지난 5일 노보텔앰배서더서울동대문에서 열린 신종감염병 대비 의료대응 관계 기관 협의체 회의 표창 수여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왼쪽)과 박명옥 인하대병원 감염관리팀장(오른쪽)
특히 인하대병원은 정기적인 시설 점검(월 2회, 224항목)과 공조 TAB(Testing Adjusting Balancing)을 시행해 감염병 확산 방지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여기에 연 4회 감염관리 위원회를 열어 조직 관리를 실시하고, 국가 지정 입원치료 병상의 효과적인 활용을 위한 교육 및 회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운영 인력 관리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보였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142건(1,200명 대상)의 감염병 훈련 및 교육을 통해 전 직원이 감염병 예방 및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모든 구성원을 대상으로 연 1회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을 실시하며 직원들의 건강을 세심히 챙기고 있다.

인하대병원은 정책적 측면에서도 감염병 예방에 앞장섰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총 1926건의 COVID-19 역학조사를 수행하며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보건정책에 협조했다. 또한 인천국제공항 내 COVID-19 검사센터를 운영하고, 재외국민 대상 비대면 진료를 제공하는 등 사회 방역 강화에 기여했다.

이택 인하대병원 병원장은 “이번 표창은 우리 병원이 감염병 관리와 예방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음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사회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신뢰받는 의료기관으로서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헬스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