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전립선비대증 증상으로는 소변을 보려고 해도 한참 뒤에 나오는 ‘지연뇨’, 소변 줄기가 가늘게 나오는 ‘세뇨’, 소변을 본 후에도 잔뇨가 남거나 다시 소변이 마려운 ‘빈뇨’ 등이 있다.
전립선비대증은 특히 겨울철에 증상이 악화되기 쉬운데 이는 체온 저하에 따른 신경 자극, 감기약 복용 등에 따른 요로폐색, 땀 배출 감소에 따른 소변량 증가 등이 이유이다. 치료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시술, 수술적 치료 중 가장 간편하고 즉각적인 효과를 보이는 치료법은 유로리프트(=전립선결찰술)이 대표적이다.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을 묶어 요도를 넓혀주는 것이 유로리프트 방법이다. 2013년 미국 FDA 정식 인증을 받았으며, 2015년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로 등재돼 현재까지도 많이 시행되고 있다.
국소 또는 수면 마취 후 10~20분 정도의 짧은 시간에 치료가 완료되며 당일 퇴원도 가능하다는 것이 유로리프트 장점이다. 부작용이 거의 없고, 마취에 대한 부담이 적다는 것 또한 장점으로 꼽힌다.
하지만 전립선의 모양에 따라, 시술이 불가한 경우가 존재하며, 전립선 조직이 너무 비대한 경우 많은 클립을 사용해야 해서 유로리프트 비용이 증가할 수 있고, 경우에 따라 재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거대하지 않은 전립선 크기를 가진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경우, 전립선비대증 약 복용이 불편하거나 마취에 대한 부담이 있거나 거부감이 있다면 유로리프트가 적합할 수 있다. 그러나 전립선 상태에 따라 제약이 큰 치료 방법이므로 전립선비대증을 앓고 있는 환자라면, 치료옵션이 다양한 병원에 내원해 의료진과 상의 후 본인에게 맞는 치료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글 : 길건 유웰비뇨의학과 강남점 원장)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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