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비대증이란 나이가 든 남성에게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질환이다. 전립선비대증은 50대 남성의 약 50%, 70대 이상의 남성에게서는 80% 이상이 앓고 있고, 전립선비대증 발병률은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며 점점 증가하고 있다.

대표적인 전립선비대증 증상으로는 소변을 보려고 해도 한참 뒤에 나오는 ‘지연뇨’, 소변 줄기가 가늘게 나오는 ‘세뇨’, 소변을 본 후에도 잔뇨가 남거나 다시 소변이 마려운 ‘빈뇨’ 등이 있다.

길건 유웰비뇨의학과 강남점 원장
길건 유웰비뇨의학과 강남점 원장
전립선비대증은 특히 겨울철에 증상이 악화되기 쉬운데 이는 체온 저하에 따른 신경 자극, 감기약 복용 등에 따른 요로폐색, 땀 배출 감소에 따른 소변량 증가 등이 이유이다. 치료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시술, 수술적 치료 중 가장 간편하고 즉각적인 효과를 보이는 치료법은 유로리프트(=전립선결찰술)이 대표적이다.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을 묶어 요도를 넓혀주는 것이 유로리프트 방법이다. 2013년 미국 FDA 정식 인증을 받았으며, 2015년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로 등재돼 현재까지도 많이 시행되고 있다.

국소 또는 수면 마취 후 10~20분 정도의 짧은 시간에 치료가 완료되며 당일 퇴원도 가능하다는 것이 유로리프트 장점이다. 부작용이 거의 없고, 마취에 대한 부담이 적다는 것 또한 장점으로 꼽힌다.

하지만 전립선의 모양에 따라, 시술이 불가한 경우가 존재하며, 전립선 조직이 너무 비대한 경우 많은 클립을 사용해야 해서 유로리프트 비용이 증가할 수 있고, 경우에 따라 재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거대하지 않은 전립선 크기를 가진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경우, 전립선비대증 약 복용이 불편하거나 마취에 대한 부담이 있거나 거부감이 있다면 유로리프트가 적합할 수 있다. 그러나 전립선 상태에 따라 제약이 큰 치료 방법이므로 전립선비대증을 앓고 있는 환자라면, 치료옵션이 다양한 병원에 내원해 의료진과 상의 후 본인에게 맞는 치료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글 : 길건 유웰비뇨의학과 강남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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