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수 부산대병원 안과 교수가 지난달 2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32회 대한안과학회 국제학술대회의 총회에서 올해의 ‘학술선구자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대한안과학회가 제정한 학술선구자상은 대한민국 안과학 발전에 크게 공헌한 연구자에게 주어지는 영예로, 이종수 교수는 평생에 걸친 연구 업적과 학문적 기여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종수 부산대병원 안과 교수(가운데)가 대한안과학회 ‘학술선구자상’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대병원 제공)
이종수 부산대병원 안과 교수(가운데)가 대한안과학회 ‘학술선구자상’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대병원 제공)
대한안과학회의 학술선구자상은 만 50세 이상의 정회원 중 안과 질환의 새로운 진단 체계나 방법, 혁신적인 치료법을 개발·발전시켜 학문적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를 대상으로 한다. 수상자는 논문, 학회 발표, 특허, 기술이전 등 평생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외안부, 백내장, 녹내장, 망막 및 포도막, 소아사시, 성형안과 등 6개 세부 분야의 전문위원회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이종수 교수는 이번 평가에서 괴사성 공막염의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하고, 실명율이 높은 난치성 질환인 가시아메바 각막염에 대한 선구적인 실험 및 임상연구를 통해 진료와 치료 영역에서 큰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국제전문학술지(SCIE)에 20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하며 연구 활동과 의료산업화 분야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거둬 안과학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2022년에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영향력 있는 안과의사 100인에 선정되며 국내외로 대한안과학회의 위상을 높였다.

이종수 교수는 “이번 수상은 개인의 영광을 넘어 부산대병원 안과 의료진 모두가 함께 이루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안과 질환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진단과 치료법을 개발하고, 안과학 발전과 후학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헬스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