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이병국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고위험신생아들의 집중 치료를 통한 지역 필수의료 유지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JW매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2024년 공공의료 성과보고회를 개최하고 공공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한 기관과 개인 등에 대한 포상을 실시했다.

공공의료성과보고회 장관 표창 사진, 맨 오른쪽이 이병국 교수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제공)
공공의료성과보고회 장관 표창 사진, 맨 오른쪽이 이병국 교수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제공)
이병국 교수는 ‘고위험 산모·신생아 지원사업’ 분야에서 뛰어난 공로가 인정돼 표창을 받았다.

이 교수는 지난 8월 출생 당시 체중이 400g에 불과해 생존 가능성이 희박했던 초극소 저체중 이른둥이(쌍둥이 형제)를 성공적으로 치료해 국내 의료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또 지난해 11월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 개소 및 운영을 주도해 고위험신생아에 대한 집중치료의 접근성을 높이는 등 지역 의료발전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앞서 이 교수는 지난 2020년에 국내에서 4번째로 작은 370g의 초극소 저체중아를 살려낸 실력과 경험을 토대로 지난 2023년에는 23주 이상으로 태어난 미숙아 생존율 100%를 기록하는 등 높은 미숙아 생존율을 유지하면서 고위험신생아와 산모들의 희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이 교수는 “이번 수상은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의 우수성을 입증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 공공의료 발전 뿐 아니라 고위험신생아와 가족들에게 큰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정부나 지자체 차원의 지원과 노력이 계속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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