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루코파지 정은 인슐린 저항성과 인슐린 분비 장애로 인해 혈당이 상승하는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1957년 처음 임상 사용된 이래 60년 이상 활용됐다. 이 약물은 미국당뇨병학회(ADA), 유럽당뇨병학회(EASD), 미국임상내분비학회(AACE) 등 주요 당뇨병 치료 가이드라인에서 1차 치료제로 권고되고 있다.
양사는 머크의 글로벌 품질 관리 역량과 LG화학의 마케팅·영업 네트워크를 결합해 국내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LG화학은 자사의 DPP-4억제제 제미글로 제품군이 2024년 3분기 기준 국내 시장 점유율 23.8%를 기록하며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글루코파지 정의 판매로 당뇨병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황인철 LG화학 프라이머리 케어 사업부 상무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효과적인 당뇨병 치료 솔루션을 제시하며,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 선도적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황인겸 한국머크 바이오파마 당뇨·심혈관계사업부 전무는 “LG화학과의 협력으로 국내 환자들에게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환자를 위한 하나됨(As One for Patients)’이라는 기업 철학 아래 환자 중심의 혁신을 이어가며,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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