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는 저소득·중간 소득 지역에서 심각한 공중 보건 부담과 높은 항생제 내성 문제를 초래하는 병원체들을 선정해 긴급백신 필요 우선순위 풍토병 병원체 목록을 작성했다. 했다. 특히, 사망률, 항생제 내성, 지역적 질병 영향을 기준으로 병원체를 분류해 R&D 우선순위를 정했다.
목록에 포함된 병원체는 백신 개발 단계에 따라 ▲새로운 백신이 필요한 병원체 ▲추가 개발이 필요한 병원체 ▲규제 승인이 임박한 병원체로 구분했다.
'새로운 백신이 필요한 병원체'는 4개로 A군 연쇄상구균, C형 간염 바이러스, HIV-1, 폐렴균(Klebsiella pneumoniae)이 포함됐다. 이들 병원체는 현재 백신이 없어 시급히 연구가 필요하다고 평가받았다.
'추가 개발이 필요한 병원체'는 거대세포바이러스(CMV), 리슈마니아 종, 노로바이러스, 말라리아(Plasmodium falciparum) 등이 포함됐다. 특히 항생제 내성 발병률이 높은 지역에서 심각한 보건과 경제적 부담을 주는 병원체로 분석됐다.
'규제 승인이 임박한 병원체'는 뎅기열 바이러스, B군 연쇄상구균, 결핵균(Mycobacterium tuberculosis),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 등이 포함됐다. 이들 백신은 정책 권고와 대규모 사용이 임박한 단계에 있다.
WHO는 이번 목록이 자금 제공자, 학계, 제조업체에게 연구 방향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며, COVID-19와 같은 전염병 대응과 더불어 지속적인 글로벌 보건 환경 강화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케이트 오브라이언 WHO 면역·백신·생물학적 제제 부서 책임자는 “이번 연구는 백신 개발 패러다임을 수익 중심에서 필요 기반으로 전환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생명을 구하고 의료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백신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이종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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