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ESG 및 다양성실천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성우 진료부원장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이성우 진료부원장은 “이번 심포지움을 통해 의료기관을 찾는 모든 분들이 존중받는 ‘환대의 공간’으로 거듭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승범 병원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심포지움은 병원과 대학이 함께 추구하는 다양성과 포용성의 가치를 재확인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고려대학교 지속가능원 신재혁 원장도 함께 축사를 통해 “환대의 공간으로 거듭나기라는 부제는 우리가 지향해야 할 목표를 매우 명확히 제시하고 있다”며 “우리가 이 중요한 목표와 가치를 어떻게 공유하고 확산할지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심포지움에서는 두 가지 주제 강연이 이뤄졌으며. 먼저 김순남 성공회대학교 교수가 ‘차별과 혐오를 뛰어넘어 다양성을 존중하는 방법’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김 교수는 다양성과 포용성의 사회적 의미와 중요성을 설명하며, 일상에서의 실천 방안을 제시했다. 두 번째 강연은 김혜미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 미래세대위원이 ‘기후위기와 건강불평등’을 주제로 기후변화가 사회적 약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해결책을 모색했다.
참석자들은 각 강연 후 이어진 질의응답과 토론 세션에서 활발한 의견 교환을 통해 병원과 대학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행사 종료 후에는 수료증이 발급됐으며, 참석자들은 이 행사를 통해 다양성과 형평성의 중요성을 다시금 실감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해령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의료사회복지사는 “이번 심포지움을 시작으로 앞으로 다양성과 포용성에 대한 주제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길 기대한다”며 “보다 많은 구성원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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