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진단 플랫폼 전문기업 엔젠바이오(354200)는 NGS(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기반 암 유전자 분석 플랫폼 ‘엔젠어날리시스(NGeneAnalySys)’에 RNA 분석 기술을 추가한 ‘온코아큐패널 RNA(ONCOaccuPanel RNA)’ 기술을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DNA와 RNA를 모두 분석해 암 진단 및 표적치료제 추천을 가능하게 하는 플랫폼이다.

엔젠어날리시스는 기존 DNA 분석 기능에 RNA 분석을 더해 145개 유전자의 융합 변이를 한 번의 검사로 높은 민감도와 정확도로 분석할 수 있다. 더 많은 종류의 표적치료제 진단이 빠르고 효율적으로 가능하며, 진단 비용 또한 절감할 수 있다.

(엔젠바이오 제공)
(엔젠바이오 제공)


NGS 기반 암 정밀진단은 암을 유발하는 유전자 변이를 동시에 확인하고 환자 맞춤형 표적치료제를 제안할 수 있어 암 치료 분야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미국 FDA는 2017년 NGS 패널을 통한 표적항암제 동반진단을 승인했으며, 이후 글로벌 NGS 진단 시장 규모는 빠르게 성장 중이다.

엔젠바이오는 이번 기술을 통해 FDA 동반진단(CDx)으로 승인된 33개 표적치료제 진단을 지원한다. 여기에는 아스트라제네카의 폐암 치료제 오시머티닙(Tagrisso), 제넨텍의 유방암 치료제 트라스투주맙(Herceptin), 바이엘의 NTRK 융합변이를 표적으로 하는 라로트렉티닙(Vitrakvi) 등이 포함된다.

최대출 엔젠바이오 대표는 “엔젠어날리시스는 주요 유전자 변이를 신속하고 정확히 검출해 맞춤형 치료 전략 수립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며 “최신 치료 가이드라인과 동반진단 승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암 환자의 치료 적용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이어 “정밀의학과 개인 맞춤형 치료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섰으며, 환자들의 예후 개선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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