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제약(011040)은 5일 바이오의약품 CDAMO 전문 기업 프로티움사이언스와 바이오의약품 경구 제형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은 과천시 경동제약 사옥에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경동제약과 프로티움사이언스는 항체 치료제의 경구화 개발에 나선다. 세포주 선별, 배양, 분석 등 초기 단계에서 완제의약품 개발까지 전 공정을 포함한다. 항체의약품의 경구 제형화는 환자의 복용 편의성을 개선하고, 자가면역질환 등 장기 투약이 필요한 환자들의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왼쪽부터) 안용호 프로티움사이언스 대표, 류기성 경동제약 대표 (경동제약 제공)
(왼쪽부터) 안용호 프로티움사이언스 대표, 류기성 경동제약 대표 (경동제약 제공)


양사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단계에 걸쳐 연구와 개발에 나선다. 경구 제형 개발을 위한 세포주 연구, 공정 확립, 품질 분석 등 세부 목표를 차례로 완성할 예정이다.

류기성 경동제약 대표는 “이번 협약은 경동제약이 바이오의약품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프로티움사이언스와의 협력으로 혁신적인 바이오의약품을 개발해 환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안용호 프로티움사이언스 대표는 “이번 협업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양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시장에서 인정받는 바이오의약품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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