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을 통해 경동제약과 프로티움사이언스는 항체 치료제의 경구화 개발에 나선다. 세포주 선별, 배양, 분석 등 초기 단계에서 완제의약품 개발까지 전 공정을 포함한다. 항체의약품의 경구 제형화는 환자의 복용 편의성을 개선하고, 자가면역질환 등 장기 투약이 필요한 환자들의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단계에 걸쳐 연구와 개발에 나선다. 경구 제형 개발을 위한 세포주 연구, 공정 확립, 품질 분석 등 세부 목표를 차례로 완성할 예정이다.
류기성 경동제약 대표는 “이번 협약은 경동제약이 바이오의약품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프로티움사이언스와의 협력으로 혁신적인 바이오의약품을 개발해 환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안용호 프로티움사이언스 대표는 “이번 협업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양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시장에서 인정받는 바이오의약품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종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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