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 산부인과가 최근 중증질환 고난도 로봇수술 300례를 성공적으로 달성하며 인천지역 산부인과 로봇수술 분야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인하대병원이 산부인과 분야에서 자궁내막증, 자궁내막암, 자궁경부암, 거대 근종, 거대 난소난종, 고령자의 자궁탈출증 등 고난도 중증질환 수술을 로봇을 활용해 안정적으로 수행하며 얻은 결과라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인하대병원 로봇수술 현장 (인하대병원 제공)
인하대병원 로봇수술 현장 (인하대병원 제공)
연도별 수술건수 추이로 보는 가파른 성장세도 눈에 띈다. 최근 돌파한 300례 중 230례 이상이 2023년 1월부터의 실적이다. 이는 산부인과 로봇수술 전문 의료진의 역량 강화와 우수한 장비 활용을 위한 병원의 투자와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결과로 평가받는다.

특히 로봇을 활용한 산부인과 수술은 기존의 개복 수술이나 복강경 수술보다 미세하고 정교하게 진행돼 환자의 치료 과정은 물론 이후 삶의 질까지 획기적으로 개선시키는 데 기여한다.

인하대병원은 필수의료 위기 상황 속에서도 지역사회를 위한 공공보건정책의 일환으로 뛰어난 역량을 가진 산부인과 전문 의료진을 지속적으로 영입하며 강화하고 있다. 또한 대학병원이자 상급종합병원이라는 위상에 걸맞게 중증질환의 최종 치료지로서 고난도 수술의 발전을 위해 로봇시뮬레이션센터를 신설하는 등 연구와 교육에 아낌없이 투자 중이라고 병원측은 밝혔다.

추성필 교수는 "산부인과 로봇수술 300례 달성은 인하대병원이 추구하는 환자 중심의 첨단 의료와 팀워크의 결실"이라며 "이러한 노력이 지역 의료체계 강화뿐만 아니라 중증질환 치료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선순환 구조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계속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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