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21년(9차)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관상동맥우회술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해주는 혈관인 관상동맥이 막히거나 좁아져 발생하는 심근경색 또는 협심증 등과 같은 허혈성심질환 치료법으로 막히거나 좁아진 관상동맥을 거치치 않고 돌아갈 수 있는 새로운 혈관을 만들어주는 고난도 수술이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전경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제공)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전경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제공)
심장질환은 우리나라 주요 사망 원인 2위(2023년 사망 원인 통계, 10만명 당 64.8명)에 꼽힐 정도로 질병의 위험도가 높고 질병 발생률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허혈성심질환의 치료법으로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 실시가 증가 추세에 있지만 광범위한 관상동맥질환, 좌심실 기능이 저하된 경우 또는 좌주간지 관상동맥협착 등의 경우에는 관상동맥우회술이 더 권장된다는 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설명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허혈성심질환 환자가 안전하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2008년부터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를 시행하고 있으며 이번 평가는 2021년 10월부터 2023년 9월까지 허혈성심질환으로 관상동맥우회술을 실시한 전국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주요 평가지표는 관상동맥우회술 수술 건수, 내흉동맥(IMA)을 이용한 관상동맥우회술률 등 8개 평가지표와 관상동맥우회술 수술 후 24시간 내 발관율(extubation) 등 11개 모니터링지표다.

권계철 원장은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우수한 의료진의 숙련된 술기를 바탕으로 환자의 다양한 상황에 맞는 신속하고 안전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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