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주 세종충남대학교병원 간호사가 국제적으로 명성이 높은 미국노년학회(GSA·Gerontological Society of America)에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신투석실에 근무하는 김선주 간호사는 최근 미국 시애틀에서 개최된 2024 GSA 포스터 세션을 통해 ‘위기 상황 시 간호관리자의 위기 리더십 측정 도구 개발’ 연구 결과를 발표해 학문적, 실무적 가치를 높게 평가받았다고 2일 밝혔다.

GSA는 사회과학 및 실무 연구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 대회로 꼽히며 특히 간호, 의료, 사회적 실천 영역에서의 최신 연구, 혁신적인 연구와 실질적 응용 방안을 공유하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GSA에서 발표된 연구는 학문적 가치 인정 뿐 아니라 실제 임상 환경에서의 적용 가능성까지 주목받아 김선주 간호사의 이번 연구 발표는 GSA라는 국제적 무대에서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의 간호 학술적 위상을 높인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김선주 세종충남대학교병원 간호사 발표 사진 (세종충남대병원 제공)
김선주 세종충남대학교병원 간호사 발표 사진 (세종충남대병원 제공)
김선주 간호사는 간호관리자가 위기 상황에서 발휘할 수 있는 리더십 역량을 체계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도구를 개발하고 그 신뢰도와 타당성을 검증하는 것을 연구 목표로 설정했다.

이번 연구는 COVID-19와 같은 신종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 간호관리자의 리더십이 환자 관리의 질과 감염 확산 방지에 미치는 영향을 바탕으로 국내 34개 병원, 443명의 간호관리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연구 결과, 리더십 역량 측정 도구는 다양한 타당성 검증에서 우수한 결과 및 내적 신뢰도가 높은 것으로 검증돼 학문적 영역 뿐 아니라 임상실무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향후 간호관리자 리더십 평가를 위한 표준화된 교육 개발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연구는 질적 연구와 개념 분석 연구라는 탄탄한 학문적 기반을 바탕으로 진행돼 질적 연구는 간호관리자들이 위기 상황에서 경험한 리더십 요소를 심층적으로 탐구해 SCOPUS 등재 저널에 게재됐으며 개념 분석 연구는 위기 리더십에 대한 이론적 기반을 체계적으로 정립해 SCI급 저널에 게재되는 성과를 올렸다.

김선주 간호사는 “학문적, 실무적 기여를 인정받아 연구 성과를 국제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연구진이 세계적 학회에서 인정받는 연구 성과를 이루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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