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뷰노(338220)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AI 기반 고칼륨혈증 선별 소프트웨어 VUNO Med DeepECG Hyperkalemia(이하 DeepECG Hyperkalemia)의 의료기기 허가를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DeepECG Hyperkalemia는 딥러닝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심전도 데이터를 분석해 비침습적으로 고칼륨혈증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선별하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로, 뷰노의 AI 기반 심전도 분석 소프트웨어 DeepECG의 질환별 세부 모델 중 하나다. 올해 5월과 8월 각각 허가받은 급성심근경색(AMI) 모델과 좌심실수축기능부전(LVSD) 모델에 이어 이번 고칼륨혈증 선별 모델까지 추가되며, DeepECG는 심혈관·신장 관련 질환으로의 활용 범위를 확장했다.

뷰노 CI (뷰노 제공)
뷰노 CI (뷰노 제공)


고칼륨혈증은 혈중 칼륨 농도가 정상 범위(3.5~5.5 mEq/L)를 초과한 상태로, 신장기능 장애가 주요 원인이다. 만성콩팥병, 당뇨병, 심부전 환자에서 유병률이 높게 나타난다. 심한 경우 부정맥이나 심정지를 유발할 수 있어 조기 발견과 지속적 관찰이 중요하다. 하지만 기존에는 혈중 칼륨 농도 확인을 위한 혈액검사가 필수적이었다.

DeepECG Hyperkalemia는 비침습적 방식으로 고칼륨혈증 선별이 가능해 의료진과 환자의 부담을 줄이고, 혈중 칼륨 농도의 지속적 모니터링을 돕는다. 뷰노는 심전도 측정 의료기기 HATIV(하티브) P30과의 연동을 통해 DeepECG Hyperkalemia의 활용성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예하 뷰노 대표는 “이번에 허가받은 DeepECG Hyperkalemia는 기존 심근경색, 심부전 제품에 이어 신장질환까지 다루며 활용 범위를 확장했다”며 “심전도 데이터를 통해 개인이 일상에서도 주요 질환을 모니터링하고 적시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헬스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