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사의 주성분인 우르소데옥시콜산(UDCA)은 이미 다수의 연구에서 간 기능 개선 효과가 확인된 바 있다. 이번 연구는 최신 데이터를 확보하고 기존 결과를 재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연구는 우루사 100mg 정제를 하루 세 번 복용하도록해 대조군과 비교하고 만성 간질환 환자들의 간 기능과 섬유화 개선 효과를 평가했다.
임상시험 결과 우루사는 대조군 대비 ALT(알라닌아미노전이효소) 수치를 약 2.7배 더 감소시켰다. 8주차 ALT 수치 변화량은 대조군에서 평균 5.51 U/L 감소한 반면, 우루사 투여군에서는 14.70 U/L 감소를 기록했다. ALT는 간세포 손상 여부를 평가하는 주요 지표로 이번 연구결과는 우루사의 간 기능 개선 효과를 증명했다.
더불어 혈청 섬유화 표지자 수치를 통해 간 섬유화 개선 효과도 확인됐다. 대웅제약 측은 만성 간질환 환자에서 간 섬유화는 간 기능 저하와 간경화로 이어질 수 있어 해당 개선 효과는 임상적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20개 병원에서 총 26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안전성 평가에서도 중대한 이상 사례나 약물 이상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다.
장재영 순천향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우루사가 간 기능 개선뿐만 아니라 간 섬유화 개선 효과까지 있음을 확인했다"며 "우루사가 만성 간질환 환자에게 혁신적인 치료 옵션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우루사가 임상적 근거를 바탕으로 간장약 시장에서 국내 최고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와 임상을 통해 우루사가 환자들에게 더욱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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