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담회에는 독일 주요 의료 전문 매체 20여 곳이 참석했으며, 램시마SC(성분명 인플릭시맙),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 스테키마 등의 임상 시험을 주도한 현지 의료진이 직접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셀트리온 독일 법인은 2019년 5명의 직원으로 램시마 판매를 시작했으며, 현재는 80명의 직원이 7개 의약품을 판매하며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2022년에는 매출액 1억 유로(약 1500억 원)를 돌파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행사에는 김형기 셀트리온 글로벌판매사업부 대표 겸 부회장이 참석해 '셀트리온, 독일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선구자를 넘어 리더로'라는 주제로 회사의 경쟁력을 소개했다. 김 부회장은 “셀트리온이 임상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을 단일 회사에서 운영해 업무 효율성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며 “우수한 제품력과 안정적인 공급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부회장은 간담회 이후에도 독일에 머물며 현지 의료진과 주요 이해관계자들(KOL)과의 논의를 이어갔다. 셀트리온의 미래 사업 비전과 계획을 공유하며 파트너십 강화에 주력했다.
독일은 유럽 주요 5개국 중 하나로, 의료 산업에서 시장성과 상징성을 모두 갖춘 핵심 국가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올 2분기 기준 램시마 제품군(IV·SC)은 독일에서 7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또한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 31%,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 25%,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 22% 등 항암제 분야에서도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스테키마 출시로 독일에서 항체 바이오 의약품 명가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자가면역질환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의료진과 환자의 선택권을 넓히고, 치료제 처방 선호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유민혁 셀트리온 유럽사업본부 담당자는 "이번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후속 제품군에 대한 시장의 높은 기대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바이오시밀러를 넘어 신약, CDMO 등 신규 사업으로 성장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제품 판매 성과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종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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