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5년에 공개된 한국인칩 v1.0이 고혈압, 당뇨, 심혈관질환 등 주로 만성질환 관련 유전변이 발굴에 활용(526회 분양)됐다면, 이번에 공개되는 한국인칩 v2.0은 만성질환 관련 임상 진단, 약물 반응과 면역 관련 등의 개인 맞춤형 의료 기술 개발에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 주요 특징이다.
이번 공개는 약 20만8498명분의 23종 영양소 자료를 포함한 역학 정보와 선공개 되는 1만4400명 대상의 한국인칩 v2.0 뿐만 아니라, 698명분의 비정상체중 여성의 식행동 이상과 건강 조사 연구 참여자 중 섭식 장애 환자의 인체 자원을 포함했다.
특히, 영양소 정보 공개를 통해 한국인의 식이 섭취량의 정확성을 높이고, 다양한 영양소와 만성질환 간의 연관성 연구에 활용될 수 있는 질 높은 영양 자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선공개 되는 한국인칩 v2.0은 한국인의 유전 데이터로 임상 진단, 약물 대사, 단백질 기능, 면역 반응 등 여러 질병 연구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개되는 인체 자원은 국립 중앙 인체 자원 은행 누리집에서 분양 신청이 가능하며, 국립 중앙 인체 자원 은행 분양 위원회 심의를 거쳐 연구자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자세한 분양 신청 방법 및 구비서류는 분양 상담 콜센터 또는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이번에 공개하는 자원은 정밀의료와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를 위해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것이며, 질병 예방과 맞춤형 치료법 개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고품질의 인체 자원을 제공해 국민의 건강 증진과 바이오헬스 연구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국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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