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기에는 안과도 수험생들로 붐빈다. 대부분 시력교정술을 받기 위한 환자들인데, 수능 이후 안과를 찾는 수험생들이 늘어나는 이유는 대부분 만 19세 이상이면 시력교정술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이 되기 때문이다.
여러 종류의 시력교정술 중에서도 스마일라식은 10년이란 긴 세월 동안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다. 스마일라식은 라섹과 라식의 장점을 결합하면서도 각 수술의 단점을 보완해 현대인에게 따 맞는 시력교정 수술 방법으로 꼽힌다. 수술 후 통증이 적은 편이고 회복이 빠르며, 건조증과 같은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적은 것이 큰 장점이다.
특히 작년에는 스마일라식의 업그레이드 격인 스마일프로 수술도 국내 도입되면서 난시 교정의 정확도까지 더욱 높아졌다. 스마일프로는 오큘라인(OcuLine) 기술을 적용해 난시 축을 자동으로 맞추기 때문에 오차 없는 수술 진행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다만 아무리 좋고 인기있는 수술이라 하더라도 의사의 숙련도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으므로 병원 선택 시 신중을 기해야 한다.
스마일라식 장비를 개발한 독일 자이스(ZEISS) 본사에서는 스마일라식 누적 케이스와 부작용 사례 등의 데이터를 종합해 ‘스마일닥터 인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해당 인증을 받은 의사라면 숙련도가 높다고 볼 수 있다.
또한 각종 뉴스를 통해 이슈화되었던 대리수술, 공장형안과 등에 대한 환자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고자 투명 수술방을 도입해 보호자가 스마일라식 수술 과정을 직접 지켜볼 수 있게 하는 안과들도 있어 신뢰도를 높이고 있으니 이 점도 참고하는 것이 좋겠다.
실제로 숙련된 의사는 불필요한 동작을 최소화해 수술을 신속하게 마무리하기 때문에 양안 기준 5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그렇게 수술하면 환부의 외부 노출시간을 줄여 부작용 가능성도 더 낮아질 수밖에 없다. 수험생들의 스마일라식 관심도가 높아지는 시기인 만큼 각종 이벤트와 가격에만 현혹되기 보다는 이 점을 참고해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글 : 김준현 압구정안과의원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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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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