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사별 가족들이 고인의 사랑을 기억하고 슬픔을 나누며 새로운 삶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호스피스 사별가족 25명과 호스피스완화의료팀 교직원 및 자원봉사자들이 참석하여 고인들을 기리며 함께 치유와 위로의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됐으며 위령미사, 미술요법, 음악 콘서트, 원예요법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고인의 이름을 기억하며 진행된 위령미사는 가족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으며 미술과 원예요법은 슬픔을 치유하는 데 큰 도움을 줬다. 또한, 생활 성가 가수와의 음악 콘서트는 참석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행사장에는 각 가족이 고인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그림과 글로 표현한 작품들이 전시됐고 이를 통해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공감대를 형성하는 소중한 시간이 마련됐다. 마지막으로 단체 사진 촬영과 다과 시간이 이어져 가족들이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에서 행사를 마무리했다.
의정부성모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는 가톨릭 영성 구현을 위해 사랑 안에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환자와 보호자가 삶의 마지막 순간을 행복한 마음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환자가 세상을 떠난 뒤에도 유가족들의 정서적 안정을 위한 사별가족추모제는 매년 진행 중이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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