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은 오는 28일 오후 12시 30분부터 의생명연구원 윤덕병홀에서 ‘고령화시대의 필수의료, 중증질환자 전환기 치료의 발전방향: From Hospital to Home’ 심포지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심포지엄은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와 한국보건의료연구원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사업단(PACEN)이 공동 주관하며,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될 예정이다.

재택의료의 일종인 ‘전환기 치료(Transitional Care)’는 급성기 치료 종료 후 퇴원한 중증질환자가 가정에서 지속적으로 관리를 받으며 지역사회에 복귀하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가정에서 생애를 보내길 원하는 중증질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을 높인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국내 재택의료 시범 사업은 주로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하며 전환기 치료와 같은 암·신경퇴행성질환 등 중증질환자를 위한 다양한 재택의료 서비스는 부재한 실정이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의료진과 각계 전문가들이 모여 중증질환자에 대한 전환기 치료의 필요성을 공유하고 나아가 국내 재택의료 서비스의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의 장을 펼친다.

2024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재택의료 심포지엄 (서울대병원 제공)
2024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재택의료 심포지엄 (서울대병원 제공)
1부에서는 조비룡 공공진료센터장이 좌장을 맡아 ‘상급종합병원 퇴원환자를 위한 필수의료, 전환기치료’를 주제로 강연이 진행된다. 상급종합병원 퇴원 후 지역 복귀를 위한 의료-돌봄 연계, 국내외 전환기치료 현황과 필요성, 재택의료 활성화를 위한 상급종합병원의 역할, 재택의료지원센터 모델 개발과 수가 순서로 발표할 예정이다.

2부에서는 ‘중증질환자 전환기치료의 발전방향’을 주제로 대학병원,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의료기관 기반 가정간호, 병원 사회복지사, 건강보험, 정부 이상 6개의 서로 다른 관점을 가진 각계 관계자들이 토론을 진행한다.

조비룡 공공진료센터장은 “전환기 치료 서비스의 부재로 인해 급성기 치료 종료 후에도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원치 않게 병원에서 치료를 지속하는 중증질환자와 가족들이 많다”며 “이번 심포지엄이 중증질환자를 위한 전환기 치료의 필요성과 다양한 재택의료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희망하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행사 전까지 포스터 QR코드를 통해 사전 등록 할 수 있다. 당일 온오프라인 동시에 진행되며 오프라인 참가자에게는 대한의사협회 연수평점 2점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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