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석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개최된 ‘2024년 대한감염학회·대한항균요법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연구 “Autologous Virus-Specific T-Cell Therapy: A Promising Solution for Persistent COVID-19 in Immunocompromised Patients” 로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이래석, 이동건 서울성모병원 감염내과 교수, 조석구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교수 (서울성모병원 제공)
(왼쪽부터) 이래석, 이동건 서울성모병원 감염내과 교수, 조석구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교수 (서울성모병원 제공)
이래석 교수와 이동건 감염내과 교수, 조석구 혈액내과 교수가 함께 진행한 이번 연구는 정부의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지원사업단이 주관한 제1차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지원사업에 선정된 과제의 성과다. 중증 면역저하 환자에서 항바이러스제를 포함한 기존 치료에도 불구하고 지속되는 바이러스 복제와 배출, 폐렴을 겪는 지속성·난치성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했다.

연구팀은 사스-코로나바이러스-2 다중항원 특이적 자가 T 세포 치료제의 안전성과 임상 효과를 분석했으며 모든 환자에서 이상 반응 없이 2개월 이내 임상 증상의 호전과 바이러스 복제 억제 효과를 확인해 치료의 안전성과 효과를 입증했다. 또한 이러한 임상결과를 바탕으로 동종 T 세포를 이용한 난치성 코로나19 환자 치료제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임상시험 계획 승인을 획득하여 1상 임상시험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래석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된 다중항원 특이적 T 세포 치료제가 상용화돼 코로나19뿐만 아니라 치료제가 제한된 바이러스 감염 질환에 대한 세포치료로도 널리 사용되기를 희망한다”며 “특히 면역저하 환자들이 이 치료를 통해 빠르게 호전되기를 기대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저작권자 © 헬스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