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가 한국헬시에이징학회와 손을 잡고, 다가오는 초고령사회에 늘어나고 있는 ‘3대 만성질환 첫 진단자’를 위한 필수 정보 제공용 인포그래픽 3편을 공동으로 제작,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편은 ‘이상지질혈증’이 주제다. 2편은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당뇨병 또는 고혈압 진단자, 3편은 이상지질혈증, 당뇨병, 고혈압 3개 질환 동시 진단자들을 위한 정보를 담을 예정이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가 지난 9월 발표한 ‘2024 이상지질혈증 팩트시트’에 따르면 한국 성인 4명 중 1명이 ‘고콜레스테롤혈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5명 중 2명은 ‘이상지질혈증’을 진단 받았다.

특히 ‘고콜레스테롤혈증’의 경우 유병률은 꾸준히 증가하여 남성의 24%, 여성의 31%로 높게 나타났다. 인지율도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10명 중 3명은 자신의 상태를 몰랐다. 또한 10명 중 무려 4명이 지질강하제를 사용하고 있지 않는 등 치료율도 낮았다.

김재택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이사장은 “이상지질혈증은 심혈관질환의 가장 직접적인 원인으로 중년 이후부터 매우 중요하게 다뤄져야 할 건강 문제다”며 “매년 환자가 늘고 있는 시점에서 꾸준히 관리하려는 의지만큼 정확한 정보 또한 중요하기 때문에 이상지질혈증을 진단 받았다면 꼭 알아둬야 할 정보를 모아 본 인포그래픽을 제작하게 됐다”며 취지를 밝혔다.

‘이상지질혈증’의 기본 치료원칙은 생활 습관 개선이다. 약물 요법과 병행해 꾸준히 관리하면 심혈관 질환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지만, 관리를 소홀히 하면 예방 효과는 바로 사라진다. 1편에서는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진료 지침의 자료 중 약물요법, 식이, 운동, 금연 및 절주에 대한 가이드를 발췌 해 구성했다.

김철중 한국헬시에이징학회 회장은 “최근 발표된 주요 의학회, 국감 등의 자료를 보면 현재 이상지질혈증,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는 1400만명 이상으로 집계된 실정인데, 이와 관련된 질환 정보 기사나 온라인 콘텐츠 등은 많지만 오히려 꼭 알아야 할 필수 정보는 출처가 불분명한 경우도 많아 일반인들이 혼선을 겪기도 한다”며 “초고령 사회를 맞이 하는 시점에서 가장 환자가 많은 3대 만성질환의 복합 관리가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했으며, 향후 순차적으로 정보의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상지질혈증 첫 진단자를 위한 필수 정보 최신판 인포그래픽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제공)
이상지질혈증 첫 진단자를 위한 필수 정보 최신판 인포그래픽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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