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최근 중증도, 난도가 높은 환자들은 상급종합병원에서 진료하고 경증 환자들은 지역 중소병원들과 협력하게 하는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은 비수도권 상급종합병원 9곳을 포함해 13개 상급종합병원이 추가됨에 따라 전체 47개 상급종합병원의 65%인 31곳이 구조전환에 참여, 환자의 건강개선과 의료 질 제고에 집중하는 바람직한 의료공급체계로의 이행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은 상급종합병원이 중증응급 중심으로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의료전달체계를 정상화해야 한다는 의료계 의견을 반영하고, 현장의 의견을 30차례 수렴해 마련했다.
정부는 상급종합병원이 안정적으로 구조전환을 할 수 있도록 중환자실, 입원실(2~4인실), 중증수술, 24시간 진료지원 등에 대한 수가를 인상한다. 또한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3년의 지원사업 기간 중 의료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면서 지속 발전시켜 나간다는 예정이다.
정경실 의료개혁추진단장은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을 통해 바람직한 전달체계로 이행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세밀히 살피고, 현장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가면서 계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종순 고신대병원 병원장은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으로 과도한 진료경쟁과 병상 확장 방향에서 벗어나 '환자의 건강개선과 의료 질 제고'에 집중하는 바람직한 의료공급체계로의 이행으로 방향성이 전환될 것을 기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김국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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