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도쿄대 의학 박사 "암 진단시 침착한 정부 수집과 치료법 이해가 중요"

(픽사베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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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정기 검진을 받아도 암이 발견되는 경우가 있다. 이런 상황에서 환자들은 침착하게 '앞으로 받을 치료가 어떤 것인가'에 대해 정보를 수집하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겠다.

닛케이신문의 굿데이는 13일 나카가와 케이이치 도교대학교 의학연구과 교수의 조언을 토대로 지난번 암 건강검진에 이어 암 치료법에 대한 특집 분석기사를 게재했다.

굿데이의 이번 기사에서는 많은 이들이 알고는 있으나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할 수 있는 '표준 치료', '선진 의료', '분자 표적 약물' 등 암 치료에 대한 기초 지식을 다뤘다.

'표준 치료'란 무엇인가? 과학적 근거가 있는 최고의 치료
굿데이에 따르면 표준 치료라는 말만 들으면 '일반적인 치료인가?'라고 생각하거나, 비보험 치료가 더 나을 것이라는 오해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나카가와 교수는 "표준 치료는 과학적 근거가 있으며 현 시점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최선의 치료"라고 설명한다. 표준 치료는 전 세계 임상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보한 치료로, 각 암의 진료 지침에 포함돼 있다.

'선진 의료'와 최신 치료: 아직 검증 단계의 치료
선진 의료는 표준 치료와는 달리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한 충분한 검증이 완료되지 않은 단계의 치료다. 예를 들어, 양성자 치료나 중입자선 치료 등이 이에 해당하며, 일부 지정된 의료기관에서만 가능하다.
나카가와 교수는 "선진 의료는 보험 적용을 평가하는 ‘과도기’ 단계의 치료로 이해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자유 진료로 제공되는 최신 치료도 과학적 근거가 없는 경우가 많아, 비용만 높은 치료를 제공하는 사례도 있다. 표준 치료 외의 치료를 고민할 때는 반드시 주치의와 상담하고 필요한 경우 세컨드 오피니언을 통해 추가적인 조언을 구하는 것이 좋다.

암의 3대 치료법은 '수술·약물·방사선 요법'

표준 치료는 크게 수술, 약물 치료, 방사선 치료의 세 가지로 나뉜다. 암의 종류와 진행 상태, 환자의 나이와 선호도에 따라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하게 된다. 특히 조기 발견된 암은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만으로 끝날 수 있어 발견되는 시기가 중요한 것이다.

나카가와 박사는 "조기 발견된 암은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만으로 끝날 수 있어 발견되는 시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수술
암이나 암이 있는 장기를 제거하는 수술 방법에는 개복 수술이나 개흉 수술 외에도, 환자의 신체 부담을 최소화하는 저침습 수술이 널리 시행되고 있다. 특히 초기 암의 경우, 내시경 수술이나 복강경 수술, 흉강경 수술, 로봇 보조 수술 등이 많이 활용된다. 이런 수술은 일부 경우에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약물 치료
암을 치료하거나 암의 진행을 억제하거나, 암으로 인한 신체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다양한 종류의 약물이 사용된다. 대표적인 약물로는 세포의 증식을 억제해 암 세포를 공격하는 '항암제(세포독성 항암제)'가 있다. 이 외에도 암과 관련된 특정 분자를 표적으로 삼는 '분자 표적 치료제', 호르몬을 이용해 증식하는 유형의 유방암이나 전립선암을 치료하는 '호르몬 치료제' 등이 있다.

방사선 치료
방사선을 암 세포에 조사해, 수술 없이 암 세포의 DNA에 손상을 줘 암 세포를 사멸시키는 치료법이다. 치료 장비의 발전으로 정상 세포를 최소한으로 손상시키는 조사 방법이 개발됐다. 방사선 치료는 수술 전에 암을 축소시키거나, 수술 후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될 수 있다. 또한, 항암제와 함께 병행하여 치료할 수도 있다. 치료에 사용되는 방사선에는 X선, 전자선 외에도 양자선, 중입자선 등 다양한 입자선 치료가 확산되고 있다.

이와 같은 치료 방법들은 암의 종류와 진행 정도, 환자의 상태에 따라 선택되며, 여러 방법을 병합해 사용되기도 한다.

최신 암 치료법: 분자 표적 약물과 면역 체크포인트 억제제는?
최근 암 연구의 진전에 따라 등장한 '분자 표적 약물'과 '면역 체크포인트 억제제'는 특정 분자를 표적으로 하는 치료로, 암 세포만을 선택적으로 공격할 수 있다. 면역 체크포인트 억제제는 "제4의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효과가 지속되는 경우가 많아 암 치료의 큰 진전을 이뤄내고 있다.

‘암 게놈(유전자) 의료’가 열어가는 새로운 치료의 가능성

최근 암 치료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개념 중 하나가 바로 ‘암 게놈 의료’다. 이는 암 유전자를 분석해, 환자의 암 특성에 맞는 약물을 선택적으로 사용하려는 치료 방법으로, 표준 치료가 종료된 경우나 드물게 발생하는 암의 치료법을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중요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암 게놈 의료의 핵심은 ‘암 유전자 패널 검사’에 있다. 이 검사는 환자의 암에서 나타나는 유전자 변이를 확인해,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약물 또는 치료법을 찾아내는 과정이다.
연구에 따르면, 약 절반의 환자에게는 치료 선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유전자 변이가 발견된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이들 중에서 자신에게 맞는 약물을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은 약 10%에 불과하다는 것이 현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암 게놈 의료는 개인 맞춤형 치료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기존의 표준 치료가 효율적이지 않은 경우에도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완화 케어와 대체 요법: 효과적 관리의 중요성
완화 케어는 말기 암 환자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암 치료 초기부터 신체적·심리적 고통을 줄이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건강식품이나 대체 요법은 반드시 주치의와 상담해 표준 치료와 병행하는 것이 권장된다.

건강 보조 식품 등은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

암 환자들은 치료 과정에서 주변으로부터 건강식품이나 보조제를 권유받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일본 연구에 따르면, 암 환자의 약 45%가 1종 이상의 대체 치료법을 이용하고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이들 대체 치료법은 비타민, 미네랄, 허브 등을 포함해 건강 유지나 치료 보조를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런 건강식품이나 보조제가 실제로 암 치료에 효과적인지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 일례로 비타민 E나 베타카로틴은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혈중 농도가 높아져 오히려 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또한, 많은 암을 치료하는 데 효과적인 성분이 있다면, 제약회사가 이미 이를 약으로 개발했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있다.

더욱이, 치료 가능한 암에 대해 표준 치료를 받지 않고 대체 치료법만을 선택한 환자는 표준 치료를 받은 환자에 비해 생존율이 크게 낮아진다는 미국의 연구 결과도 있다. 따라서 대체 치료를 시도할 경우에도, 표준 치료를 철저히 받으면서 보조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건강 상태를 해치지 않는 것'이며, 대체 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주치의와 상담을 거쳐 안전하게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나카가와 교수 역시 조기 발견으로 효과적인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으며, 암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조기 검진을 통해 암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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