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로벌 제약사들이 주목하는 알파 방사성동위원소(α-radio isotope)는 높은 에너지를 방출해 최소한의 용량으로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타격하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현재 개발 중인 방사성의약품 대부분은 펩타이드와 저분자화합물 기반의 바인더(리간드)를 사용해 종양 타겟이 제한적이다.
프로엔테라퓨틱스의 아트바디티엠 플랫폼은 두 종류의 종양연관항원(Tumor Associated Antigen)을 동시에 인식하는 이중 타겟 바인더 기술로, 더욱 다양한 종양 타겟을 목표로 방사성의약품 개발이 가능하다. 아트바디티엠은 항체 대비 우수한 약동학적 특성을 보이며, 높은 종양 선택성을 자랑해 다양한 종양 타겟에 적용할 수 있다고 프로엔테라퓨틱스 측은 설명했다.
레이메드의 레이비전 기술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환자 맞춤형 최적의 방사성의약품 용량을 산출하는 솔루션이다. 이 기술은 치료 효과와 부작용을 시뮬레이션해 환자에게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용량을 제공한다. 또한 비임상 단계에서 후보물질의 효능과 안전성을 빠르게 평가해 신약 개발의 초기 단계를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알파 방사성동위원소를 활용한 방사성의약품 개발에 나서며, 연구 개발 외에도 상업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다각적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일한 프로엔테라퓨틱스 대표는 “양사의 기술을 접목해 정밀 방사성의약품 개발을 진행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며 “연구와 개발뿐 아니라 사업적 시너지를 창출하는 협업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영현 레이메드 대표는 “양사 협력을 통해 부작용을 줄이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차세대 방사성의약품 개발이 기대된다”며 “환자 맞춤형 정밀 방사성의약품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종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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