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준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지난달 30일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한 ‘제54회 계량측정의 날 기념식’에서 계량측정산업발전 유공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서영준 교수는 한국인청각데이터센터장으로서 2019년 데이터센터 개소 이후, 한국인 청각 참조표준 개발을 통해 계량측정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표창을 받게 되었다.

한국인청각데이터센터는 청각 검사기기의 교정 및 생산 과정을 표준화했으며, 이전에는 없었던 기도순음청력역치 참조표준 데이터와 청성뇌간반응 참조표준 데이터를 생산해냈다.

서영준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서영준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한편, 서영준 교수는 2019년 한-스웨덴 과학기술공동연구사업을 통해 국내 ‘청각참조표준인공뼈’를 개발했고, 한국인 머리둘레 참조표준 데이터를 활용해 국내 골전도 교정의 기준을 마련했다.

또한 서 교수는 올해 초 국제표준화기구(ISO) 대한민국 대표 청각 분야 전문위원으로 선출되어 청력 역치 분야에서 활동하며 국제표준 수치에 대한민국 국민의 특성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서 교수는 “한국인의 연령별 정상 청력 참조표준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현재는 주로 서양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ISO 7029(국제 표준)에 한국 데이터를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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