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2일 대한수부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학술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승준 교수는 논문에서 척수근 신전건의 아탈구와 관련된 내용의 우수성과 수부외과학 분야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인정받아 수상했다.

척수근 신전건은 손목을 구부린 후 다시 펼 수 있도록 하는 팔꿈치 쪽에 있는 근육과 힘줄로 아탈구는 완전히 탈구가 되지 않고 정상 위치에서 벗어나 일부만 탈구된 상태를 말한다.

이승준 교수(왼쪽)가 수상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건국대병원 제공)
이승준 교수(왼쪽)가 수상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건국대병원 제공)
수상 논문은 ‘원위 척골의 형태가 증상이 있는 척수근 신전건의 아탈구에 미치는 영향과 척수근 신전건 부건초의 해부학적 재건술의 임상적 결과’다.

이번 논문은 척골의 음성 변위가 증상이 있는 척수근 신전건의 아탈구와 관련성이 있으며 척수근 신전건의 홈 깊이는 척수근 신전건의 아탈구와 관련성이 있으나 증상과는 관련성을 보이지 않았음을 밝혔다. 또한 증상이 있는 척수근 신전건 아탈구의 수술적 치료로 척수근 신전건 부건초의 해부학적 재건술이 효과적인 방법임을 확인했다.

이 교수는 “손목의 통증을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인 척수근 신전건의 아탈구에 대한 연구가 우수 논문으로 선정돼 기쁘고 심사위원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척수근 신전건의 아탈구에 대한 치료에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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