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술대회에서 윤동욱 교수는 폐암 중 비교적 드문 암종으로 알려진 침윤성 점액성 선암의 유전자를 분석해 임상적 의의를 찾아낸 연구 주제(Clinical significance of concurrent TP53 mutation in KRAS mutant invasive mucinous adenocarcinoma patients undergoing curative-intent lung surgery)를 발표해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상을 받게 됐다.
조종호 삼성서울병원 교수, 황수현 루닛 박사와 공동으로 진행한 이 연구에서 윤동욱 교수는 수술을 시행 받은 점액성 폐암 환자들의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 결과, TP53 돌연변이가 KRAS 돌연변이와 함께 있을 때 환자의 무병 생존율과 전체 생존율에 나쁜 영향을 주는 인자임을 이번 연구를 통해 밝혀냈다.
윤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하여 점액성 폐암 환자들에게서 가장 흔한 유전자 돌연변이인 KRAS와 함께, TP53 돌연변이가 동반될 경우 환자의 예후에 매우 나쁜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윤 교수는 “현재 TP53을 타깃으로 한 ‘타깃 치료법(targeted therapy)’이 타 암종에서 임상 시험 중임을 고려할 때, 이번 연구가 점액성 폐암 환자들 중 TP53 돌연변이가 있는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치료법 연구에 있어 근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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