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오 바이오니아(064550) 회장은 서밋 둘째 날인 12일, '필수 보건 기술에 공평한 접근을 위한 국제 보건 R&D의 전주기 접근' 세션에 패널로 참여한다. 세션에서는 라이트재단과 한국 정부, 한국과 협력 중이거나 협력을 계획 중인 국제 연구개발 기관들의 활동이 소개된다. 기초연구에서부터 정책 도입, 공공 조달, 공평한 접근까지의 전주기적 접근(end-to-end approach)을 논의하며, 글로벌 보건 안보를 위한 정책 변화와 협력 방안이 강조될 예정이다.
박 회장은 바이오니아의 RNA 기반 기술과 저소득·중소득 국가(LMICs)의 진단 격차 해소 계획을 발표하며, 국제 보건 기여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바이오니아는 다제내성 결핵(MDR-TB)과 HIV, 다양한 벡터 매개 질병에 대한 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의료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바이오니아의 HIV 진단 키트는 세계보건기구(WHO) PQ 인증을 획득한 바 있으며, 이 제품은 높은 감도와 특이성을 갖춰 아프리카 등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전 세계 HIV 감염자 약 3900만명 중 65%가 WHO 아프리카 지역에 집중돼 있어, 바이오니아의 HIV 진단 기술은 글로벌 에이즈 관리에 중요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오니아 관계자는 "이번 서밋은 바이오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국제적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자리"라며 "바이오니아를 포함한 한국 바이오 기업들이 글로벌 보건 안보에 기여할 방안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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