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심포지엄은 ‘실제 진료현장으로 연결되는 임상 연구 결과: 브리가티닙 연구 사례’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좌장은 이기형 충북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가 맡았다. 연자는 이기쁨 신촌 세브란스병원 연세암병원 폐암센터 종양내과 교수가 참여해 알룬브릭의 임상적 의의를 강조했다.
이기쁨 교수는 알룬브릭이 아시아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생존율을 개선하는 1차 치료 옵션으로서 높은 유의미한 데이터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표에서 국내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1차 치료 데이터를 다룬 리얼월드데이터(RWD)와 일본의 2상 J-ALTA 연구도 포함됐다. 특히 국내 환자 32명이 알룬브릭을, 176명이 알렉티닙을 복용한 데이터를 비교한 결과, 객관적반응률(ORR)은 각각 93.8%, 92.5%(p=0.53)로 나타났다. 두개내 객관적반응률(iORR)도 알룬브릭은 100%(10/10), 알렉티닙은 92.7%(38/41)로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12개월 시점 무진행생존율(PFS rate) 또한 알룬브릭과 알렉티닙 간 차이가 없었다(84.4% vs. 84.1%, p-value: 0.97).
이와 함께 알룬브릭의 1차 치료 이후 ALK TKI 순차 치료 전략이 유효한 점을 뒷받침하는 리얼월드 연구 결과도 소개됐다. 이 교수는 1차 치료 후 롤라티닙을 사용한 환자군의 치료 예후를 분석한 결과를 통해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생존 기간을 연장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롤라티닙을 사용한 2차 치료군의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은 25.6개월, 전체 생존율은 74.7개월에 이르렀다.
이기쁨 교수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공유된 알룬브릭의 다양한 리얼월드 데이터를 통해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의 실제 진료에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아시아 환자 하위 분석에서도 후속 치료에서 유의미한 생존 기간 연장이 확인된 만큼, 알룬브릭이 1차 치료 옵션으로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연정 한국다케다제약 의학부 총괄은 “이번 심포지엄은 알룬브릭이 실제 진료 현장에서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유의미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강조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생존 기간 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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