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진된 장애인 편의점 사업...1호점 제주 이어 두 번째
주출입구까지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 설치...진열대 간격, 높이도 조정
올 12월 부산에도 장애인 편의점 3호점 추가 개점해 공공 플랫폼 역할 강화
이날 개소식에는 이원태 BGF리테일 권역장 상무, 김민정 보건복지부 애인자립기반 과장, 심재국 평창군수, 이일현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장, 곽상구 한국장애인개발원 사업본부장, 한국지체장애인협회, 박기균 곰두리 광고 평창군장애인보호작업장 시설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 3월 BGF리테일과 보건복지부,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중증장애인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맺고 장애인 편의점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그 결과로 장애인 편의점 1호점, CU 제주혼디누림터점을 8월에 오픈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2호점은 기존 매점 건물을 편의점으로 리뉴얼해 오픈하는 편의점으로 1호점과 같이 배리어 프리(Barrier-Free)에 집중했다. 특히 해당 편의점의 주 이용층이 청소년이기 때문에 미래 세대의 장애 인식 개선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점포는 휠체어, 유아차 사용자들이 주출입구까지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이 설치됐고 점포 출입구와 내부에는 도움벨이 곳곳에 배치됐다. 또 진열대 사이 간격을 넓혀 휠체어 등 이동 공간을 충분히 확보했으며 상품 진열대도 높이를 낮게 조정해 구매 편의를 높였다.
BGF리테일은 해당 점포에 가맹비 면제, 내외부 인테리어 등의 경제적 지원뿐만 아니라 장애인 근무자 채용 문화의 확산을 위해 한국장애인개발원,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중증장애인의 직무 훈련을 위한 교육 매뉴얼을 개발, 배포했다.
중증장애인 일자리 마련을 위한 점포 공간은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에서 무상으로 제공하고 곰두리 광고 평창군장애인보호작업장에서 위탁 운영한다. 해당 점포에는 장애인 직원 3명이 근무하고 주말에는 무인 편의점으로 운영된다.
올 12월 BGF리테일은 보건복지부, 한국장애인개발원과 함께 부산에 장애인 편의점 3호점을 추가로 개점할 예정이다.
최민건 BGF리테일 ESG팀장은 “CU가 선보이고 있는 장애인 편의점이 중증장애인의 자립을 돕고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존중 받기 위한 배리어 프리 일터가 되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CU가 지역 사회의 공공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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