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국제심포지엄은, 전 세계 결핵환자 중 86%가 아시아 지역에서 발생한다는 사실에 주목해 우리나라뿐 아니라 일본, 몽골, 중국 등을 주축으로 아시아 국가 간 결핵관리 노하우 및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국가별 협력방안 모색을 위해 2018년도부터 개최되고 있는 국제 결핵 세미나이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지영미 질병관리청장, 차지호 국회의원 등 한국의 대표단을 비롯하여 몽골,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각국의 결핵관계자 및 연구자, 결핵 유관 국제기구 (WHO WPRO, Unitaid, Stop TB Partnership)와 해외 주요 원조기관 (Global Affairs Canada, USAID, UKAID), 국내 국제협력 펀딩기관인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 한국국제협력단(KOICA) 등 11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심포지엄은 아시아 지역 결핵퇴치를 위한 펀딩전략 동기부여 및 효율화, 혁신적 결핵 관리 및 연구개발(R&D) 노력의 역사와 향후 아젠다라는 대주제 아래, 결핵 기술의 과거, 현재와 미래-혁신적 재원 마련 전략의 필요성에 대한 차지호 국회의원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국제기구 및 국내기관의 결핵 프로젝트 지원현황과 향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각 국가의 결핵 관리 및 연구 성과 등에 대해서 공유했다.
또한 결핵 유관 국제기구 및 국내기관, 정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만큼 국제사회 내 한국의 결핵 퇴치 기여도 제고를 위한 공동의 방안을 도출하고자 서울대학교 통일의학센터와 함께 ‘한반도 결핵 문제 해결을 위한 향후 한국의 ODA 및 다자협력 추진방안’을 주제로 한 특별 세션도 진행됐다.
행사장 내에 기업체 세션도 마련하여 국내의 결핵 혁신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SD바이오센서, ㈜바이오니아, ㈜오톰, ㈜래디센 등 기업의 제품 소개 및 홍보 부스 운영하는 등 아시아 결핵고부담국가에 한국의 혁신기술 도입 전략 등에 대해서도 교류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한편, 심포지엄 마지막 날인 7일 밤에는 국회 사랑재에서 심포지엄에 참석한 해외 관계자들과 Stop TB (결핵퇴치) 파트너 기업체, 단체 등이 한자리에 모여 제11회 ‘파트너 화합의 밤’행사도 진행됐다.
‘화합의 밤’행사는 세계결핵퇴치(END-TB)를 위한 Stop TB Partnership의 역할에 대해 부각하고, 파트너들의 지속적인 참여 및 협력 강화를 위해 마련된 자리로, 결핵퇴치(STOP-TB)협력위원장인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국내외 결핵퇴치사업에 기여한 파트너 시상식 및 문화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금년도, STOP-TB파트너십 코리아의 우수협력파트너로는 결핵스마트관리 캠페인을 공동 주최한 ㈜비아트리스코리아가, 결핵퇴치 분야에 기여한 공로자에게 수여하는 복십자상에는 대상에 임재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실천가상에는 송은철 서울시 과장이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아울러, 국내외 결핵 신진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아시아결핵미래연구자상은 곽낙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및 Dr. Tao Li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 박사가 수상했다.
신민석 대한결핵협회 회장은, “금년도 STOP-TB파트너십 코리아의 다양한 활동 등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헌신한 여러 파트너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향후 더욱 성숙한 결핵퇴치 파트너십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파트너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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