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끝난 후 자기관리 계획 세우는 수험생 많아
운동·식단 병행한 다이어트, 이미지 변신에 효과적
대학교 입학 전까지 주어진 여유 시간을 자기관리에 활용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이 많다. 자기 계발을 위해 외국어 공부를 계획하거나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기 전 이미지 변신을 위해 외모 관리에 집중할 수도 있다. 특히 외모를 가꾸기 위해 다이어트나 성형수술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다.
여성이라면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3가지 영양소를 갖춘 균형 잡힌 식사를 위주로 하고 간식을 줄여야 한다. 운동은 체지방 연소에 도움이 되는 유산소 운동을 하면서 근력 운동을 병행하면 탄탄한 몸매를 가질 수 있다. 남자라면 단백질 위주의 식사를 하고 근력 운동의 비율을 높이면 체격을 키울 수 있다.
다이어트와 함께 많이 도전하는 것 중에 하나가 성형수술이다. 단순히 외적으로 더 나은 외모를 갖고 싶어 하는 사람도 있지만 콤플렉스 개선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하고자 하는 사람도 많다.
성형수술은 여성과 남성이 선호하는 수술에 차이가 있다. 여성의 경우 시각적으로 큰 눈과 하얀 피부가 미인의 상징이기 때문에 눈의 크기를 크게 만들 수 있는 쌍꺼풀 수술 수요가 높다. 쌍꺼풀 수술 방법은 절개법, 매몰법이 있으며 눈두덩이 두께, 눈 모양 등을 고려해 결정해야 한다. 눈꺼풀 피부가 얇고 눈 지방이 적은 사람은 이중매몰법, 눈꺼풀 피부가 두껍다면 절개법이 알맞다.
쌍꺼풀 라인도 선택해야 한다. 자연스러운 라인을 원한다면 인라인, 세미아웃라인이 좋으며 화려한 느낌을 원한다면 아웃라인을 고려할 수 있다. 무조건 유행을 쫓기보다 개인의 얼굴 비율에 가장 잘 어울리는 라인을 선택해야 만족도가 높다. 개인 눈 모양에 따라 트임수술, 안검하수, 눈밑지방재배치와 같은 수술을 병행할 수 있다.
남성의 경우 뚜렷한 이목구비를 완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하는 코 성형을 많이 한다. 뚜렷한 T존은 남자다운 이미지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마다 얼굴 크기, 피부 두께가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얼굴과 가장 잘 어울리는 코끝 모양과 라인을 선택해야 한다. 강인한 인상을 주고 싶다면 직선코 라인이 좋으며 입체감을 살리면서 길이와 높이를 조절하는 방향으로 수술하는 게 좋다. 매부리코, 휜 코의 경우 내부 구조를 확인 후 기능적인 부분이 함께 개선되는 방향으로 수술해야 한다.
이유정 바노바기 성형외과 원장은 “수능 후에는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할인 이벤트의 유혹에 넘어가기 쉽다”라며 “병원을 결정할 때는 저렴한 가격을 1순위로 두고 선택하기보다 전문의 상주 여부, 사후 관리 프로그램 등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 섣불리 성형을 결심하면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얻을 수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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